
KT는 스기모토 코우키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스기모토는 올 시즌 불펜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2군에서 선발 전환 테스트를 거친 뒤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다만 2군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고양을 상대로 3.1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등 기대치를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긴 이닝 소화 능력 역시 검증되지 않은 만큼 초반부터 불펜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타선은 전날 원태인을 상대로 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최원준이 공격을 주도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삼성 불펜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불펜은 최근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승리조 활용 빈도가 높아 피로 누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마무리 박영현의 연투 부담과 손동현의 구위 저하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은 잭 오러클린을 앞세워 시리즈 균형 맞추기에 나선다. 오러클린은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안정감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다만 경험과 이닝 소화 능력에서는 스기모토보다 우위에 있는 선발 자원이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이재현의 3점 홈런 외에는 별다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KT 선발 사우어 공략에 실패했고, 경기 후반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치는 등 집중력 부족이 드러났다. 최근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가 다소 하락한 모습도 부담 요소다. 그래도 불펜은 전날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현재 불펜 피로도 역시 KT보다 나은 상황이다.
◈ 코멘트
이번 경기는 선발과 불펜 운영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KT는 스기모토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지만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고, 조기 강판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결국 불펜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 최근 승리조 소모가 많았다는 점이 부담이다. 삼성 역시 오러클린의 최근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나 선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스기모토보다 우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최소한 선발 대결에서는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 피로도 차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KT는 필승조의 연투 부담이 누적된 반면 삼성은 상대적으로 불펜 운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양 팀 선발 모두 완벽한 신뢰를 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타격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기 후반 마운드 안정감과 운영 측면에서 삼성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로 보인다.
◈ 추천배팅
[승/패] 삼성 라이온즈 승
[핸디] KT 위즈 핸디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