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쿠텐은 드디어 베테랑 키시 타카유키를 1군 마운드에 올린다. 키시는 이번 시즌 2군에서 32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팀의 철저한 세대교체 기조로 인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41세인 그에게 이번 등판은 사실상 1군 생존을 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키시의 투구 내용이 1군 무대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직전 경기에서 카네마루를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타선은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마저 무산시키며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타격 침체다. 여기에 필승조로 믿었던 스즈키 소라라마저 2실점으로 무너진 점은 팀 분위기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야쿠르트는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급 각성을 보여주고 있는 야마노 타이치(6승 1패, 평균자책점 2.13)를 앞세워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직전 요미우리전에서도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야마노는 결정구로 활용하는 원심 투구(투심 계열)가 완벽하게 제구되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타케우치의 호투에 막혀 6안타 완봉패를 당하긴 했으나, 상대 투수가 기교파인 키시라는 점은 야쿠르트 타선이 반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시즌 첫 등판에서 1.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오오미치 하루키의 부진은 아쉽지만, 야마노가 버티는 선발 싸움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코멘트
두 팀 모두 교류전 시작과 함께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으며 3연패 늪에 빠져 있다. 야쿠르트는 파워피처들에게 연달아 묶였고, 라쿠텐 역시 주니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빈공의 흐름은 비슷하지만 선발 매치업에서 무게추가 크게 기운다. 라쿠텐 타선이 현재 페이스가 최고조에 달한 야마노의 원심 투구를 공략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반면, 라쿠텐은 키시의 반등에 기대를 걸어야 하지만 2군에서의 성적이 1군에서의 호투를 보장하진 않는다. 야쿠르트 타선이 기교파 투수를 상대로 침묵을 깨고 선발 야마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가능성이 높다. 투수전 흐름 속에서 야쿠르트가 우세를 점할 경기다.
◈ 추천배팅
[승/무/패] 야쿠르트 승
[핸디] 야쿠르트 핸디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