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에 가까운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손주영은 직전 일본전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위축되지 않는 과감한 승부로 충분히 국제 경기에서도 통할 수 있는 투수임을 증명했다. 좌완 투수 특유의 각도와 변화구 조합이 강점이며, 초반 이닝에서 최대한 실점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호주 타선이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종 선택과 볼 배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의 존재감이 가장 크게 드러난 상황이다. 대만전에서 2점 홈런을 포함해 사실상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 전체 타격 흐름은 기대만큼 올라오지 못했다. 1, 2차전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이 재현되지 않았고, 중심 타선의 연결이 끊기면서 득점 생산력이 떨어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날 야간 경기의 피로도 역시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5득점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 전개가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 불펜 상황은 다소 부담이 있다. 이전 경기에서 올라온 투수들이 대부분 실점을 허용했고, 사용 가능한 자원도 상당 부분 소모된 상태다. 따라서 손주영 이후에는 남은 투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총력전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흐름에 따라 빠른 투수 교체와 공격적인 마운드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웰스는 지난해 LG에서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한국 타자들에 대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타자들의 성향을 알고 있다는 부분이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한국 타자들도 웰스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타선은 일본전에서 홈런 2발을 포함해 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후반 타이세이를 상대로 홈런 두 개가 터졌다는 점은 이 팀의 장타력이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득점권 4타수 무안타로 마무리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 패턴 자체는 장타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팀이라는 특징이 분명하다. 불펜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전에서 5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후반 흐름을 내주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는 평가도 있다. 호주는 기본적으로 여러 투수를 짧게 활용하는 벌떼 야구 운영을 자주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중반 이후 잦은 투수 교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 코멘트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승부다.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 2실점 이하로 막으면서 5득점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조건을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호주는 장타력을 중심으로 언제든 한 방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며, 여러 투수를 활용하는 불펜 운영이 특징이다. 한국 역시 손주영 이후 남은 투수 자원을 총동원하는 운영이 예상된다. 양 팀 모두 불펜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 중후반에 점수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체적인 집중력과 경기 운영 측면에서는 한국이 근소하게 앞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이 요구되는 득점 조건까지 모두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은 흐름이다. 경기 자체는 한국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있지만, 핸디캡 기준에서는 호주가 경쟁력을 보일 여지도 충분하다.
◈ 추천배팅
[승/패] 한국 승
[핸디] 호주 핸디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