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의 불안한 흐름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 직전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뒀고, 그 이전 경기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징지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전력 안정감이 크게 향상됐고, 가이스버거를 중심으로 양효진과 야우치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특히 리시브 안정이 공격 전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으며, 미들블로커를 축으로 한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블로킹 15-2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할 만큼 네트 싸움에서 강점을 보였다. 홈 경기 성적 또한 4승 2패로 나쁘지 않아 연승 흐름을 이어갈 여지는 충분하다.
한국도로공사는 리그 최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며 1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직전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집중력과 승부처 해결 능력을 증명했다. 모마가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으며, 타나차와 김세빈 등 보조 득점 자원들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김다은 세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역시 팀의 강점이다. 다만 최근 4경기 연속 풀세트를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범실 숫자도 다소 많은 편이며, 경기 초반 흐름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원정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정 성적 5승 2패로 기본적인 경쟁력은 유지하고 있다.
◈ 코멘트
전력상 우위는 한국도로공사 쪽에 있지만, 경기 타이밍은 현대건설에게 나쁘지 않다. 현대건설은 최근 연승을 통해 팀 분위기와 조직력이 올라온 상태이며, 블로킹과 서브를 앞세운 압박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반면 도로공사는 연승 과정에서 체력 부담이 누적된 상황으로,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맞대결 열세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경기 흐름이 예상된다.
◈ 추천배팅
[핸디캡] 현대건설 승리
[오버/언더]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