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직전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서명진이 25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해먼즈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책임졌다. 김건하, 최강민 등 젊은 자원들이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며 팀 분위기 반전에 기여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외국인 선수 가동에 있어 제약이 뚜렷하다. 새로 영입한 피게로아와 존 이그부누가 모두 합류하지 못하면서, 현재는 외국인 선수 1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비 로테이션의 안정감이 떨어지고, 경기 후반 체력 부담과 집중력 저하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홈 경기에서도 3연패 흐름 속 2승 7패로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안양 정관장은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전력 자체의 밸런스는 여전히 상위권에 속한다. 직전 경기에서는 야투 성공률 저하와 전반전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으나, 리바운드 싸움과 활동량 자체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박지훈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공격에서 분전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이뤄질 경우 공수 전환과 2대2 공격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다. 원정 성적 또한 6승 4패로 나쁘지 않은 편이며, 상대적으로 전력 누수가 큰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는 인사이드와 전반적인 로테이션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부진은 상대 압박과 수비 대응에서의 문제였던 만큼, 전술적인 정비가 이뤄질 경우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
◈ 코멘트
이 경기는 외국인 선수 운용의 차이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울산 모비스는 해먼즈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노출할 위험이 크다. 반면 안양 정관장은 최근 연패에도 불구하고 전력의 기본 틀은 유지되고 있으며, 높이와 로테이션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구조다. 맞대결 전적에서도 안양 정관장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 추천배팅
[승패] 안양 정관장 승리
[승5패] 5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