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은 케렘 칸터를 중심으로 한 인사이드 공략을 기본축으로 삼지만, 경기 내 흐름 유지 능력과 후반 집중력에서 뚜렷한 기복을 노출한다. 칸터는 포스트업·컷인·트레일러 상황 모두에서 득점 패턴이 다양하며 팀 오펜스의 확실한 1옵션이지만, 상대가 스위치 수비와 압박을 강화하는 후반에는 턴오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외곽에서는 이적생 자원들과 국내 슈터진이 3점에서 간헐적으로 활약하지만 흐름을 길게 가져가지 못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는 순간 수비 전환 속도가 느려져 실점 폭이 단숨에 커지는 약점이 반복된다. 또한 리드 상황에서 경기 템포를 조절하지 못하고 초반 우위를 지키는 데 실패하는 패턴이 두드러진다. 최근 경기에서도 전반 대량 리드 후 후반 집중력 저하로 역전을 허용했으며, 홈 환경에서도 3연패를 기록하며 후반 뒷심 부족이 명확하게 드러난 상태다. 결국 서울 삼성은 전반 흐름만큼은 좋지만, 후반 수비 조직력·볼 관리·클러치 상황 대응에서 신뢰도가 떨어져 경기 후반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수원 KT는 데릭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해결사 구조와 벤치 자원의 활약이 더해지며 경기 후반 안정성이 돋보이는 팀이다. 윌리엄스는 1대1 돌파, 하이포스트 미드레인지, 외곽 3점까지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유해 클러치 타임에서 확실한 중심축 역할을 한다. 문정현·조엘 카굴랑안 등의 외곽 지원 사격은 경기 중반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강성욱·한희원 같은 로테이션 자원들이 리바운드 가담·기동력·3점 한 방으로 경기의 균형을 흔드는 장면을 자주 만들어낸다. KT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턴오버 관리가 안정적이며 상대가 흔들리는 순간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확실히 가져오는 특징이 있다. 원정 성적도 좋고, 접전에서의 볼 배합·수비 로테이션·클러치 결정력 모두 서울 삼성보다 한 단계 위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 코멘트
이 경기는 후반 집중력과 클러치 운영 능력이 부족한 서울 삼성과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승부처 지배력이 안정적인 수원 KT의 맞대결 구도다. 삼성은 초반 공세는 좋지만 리바운드 약세·스위치 수비 대응 부족·결정적 순간 실책이 반복되며 후반 급격히 흔들리는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조차 3연패를 기록할 만큼 뒷심 부족이 심각하다. 반면 KT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윌리엄스의 개인 해결 능력, 외곽 라인의 안정된 지원, 벤치의 기동력까지 더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운영이 탄탄하며, 최근 경기력 흐름도 상승세다. 전력·흐름·클러치 능력 모두 KT가 우위이며, 서울 삼성은 전반 리드를 잡더라도 후반 역전 허용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 구조라고 볼 수 있다.
◈ 추천베팅
[승/무/패] 수원 KT 승
[핸디캡] 수원 KT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