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관장은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0-3으로 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부친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국내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렀고, 이선우와 정호영이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공격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핵심 자원인 위파위와 주전 세터 염혜선의 결장까지 이어지며 세터 라인의 토스 불안이 두드러졌다. 범실 관리에서도 상대에 비해 밀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다만, 정규시즌 홈에서는 3승1패로 확실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홈 이점 자체는 존재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1로 잡아내며 2연승을 이어갔다. 조이가 33득점으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했고, 시마무라와 고예림도 각각 14득점을 책임지며 삼각 편대가 완벽하게 가동됐다. 공격 성공률 또한 47%대까지 올라오며 팀 전체 흐름이 좋아졌다. 1-1 상황에서 3세트를 집중력으로 가져온 후 4세트는 완전히 압도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원정에서는 1승2패로 큰 강점은 아니지만 최근 팀 분위기와 전력 완성도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 코멘트
핵심 변수는 외국인 선수 출전 여부와 체력적·심리적 컨디션이다. 자네테가 20일 팀에 복귀하긴 했으나 장거리 이동과 심리적 충격을 고려하면 즉시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관장은 위파위와 염혜선의 이탈로 이미 조직력이 흔들려 있고 공격 루트도 단조로운 편이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시마무라–고예림으로 이어지는 득점 체계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며 공격과 수비 모두 흐름이 올라왔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승리했지만, 현재의 팀 컨디션과 전력 균형은 페퍼저축은행 쪽이 확실히 우위다.
◈ 추천베팅
[승/패] 페퍼저축은행 승
[핸디캡] 페퍼저축은행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