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직전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연장 끝에 94-9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전반전에는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밀렸고 4쿼터 한때 12점까지 끌려갔지만, 풀코트 프레스와 함정수비로 흐름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허훈이 동점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숀롱과 최준용이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인사이드 생산력은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외곽 성공률은 흔들렸으나 경기 후반 집중력과 수비 완성도로 연승을 이어간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정규시즌 홈 성적이 1승에 그치고 있어 홈에서의 경기력 개선은 과제로 남는다.
고양 소노는 원주 DB를 93-82로 잡아내며 최근 4경기 3승1패의 흐름을 만들었다. 1쿼터부터 스페이싱을 활용한 외곽 공격과 얼리 오펜스로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DB의 추격을 여러 차례 허용했으나 외곽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정현의 공격 결정력,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 장악력은 여전히 팀의 큰 무기이며, 정희재–임동섭이 6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외곽 갈증을 해소했다. 최근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했지만 전체 원정 성적은 3승6패로 여전히 기복이 존재한다. 수비 집중력 역시 경기마다 차이가 난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 코멘트
최근 흐름과 팀 구성상 핵심 포인트는 승부처 수비 안정감과 해결사 보유 여부다. 두 팀 모두 외곽이 살아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KCC는 허훈이라는 명확한 해결사를 중심으로 숀롱·최준용의 인사이드가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있다. 수비 전환과 후반 집중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소노는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원정 경기력과 수비 기복이 변수로 남는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KCC가 64-58로 승리한 바 있어 전력 밸런스는 홈팀 쪽이 더 안정적이다.
◈ 추천베팅
[승/패] 부산 KCC 승
[핸디캡] 부산 KCC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