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연속 일정 속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83-81로 승리하며 길었던 8연패에서 벗어났다. 새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정성우와 벨란겔이 각각 15득점을 올리며 백코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범실 최소화와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특히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경기 전반에 잘 묻어났다. 다만, 리바운드 약세와 인사이드 수비의 불안정함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정규시즌 홈에서는 1승 4패로 홈 승률이 낮은 편이다.
원주 DB는 직전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80으로 제압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리바운드(46-32) 싸움에서 완승했고, 헨리 엘런슨이 31득점 9어시스트로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이선 알바노 역시 16득점, 8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강상재와 교체로 투입된 무스타파도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높이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경기였다. 리드를 잡은 이후에는 철저한 리바운드 관리와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완성도를 보였다. 정규시즌 원정에서는 3승 1패로 원정 경기력 또한 안정적이다.
◈ 코멘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닉 퍼킨스 효과로 연패를 끊었지만, 상대 전력이 온전치 않았던 서울 SK를 상대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원주 DB는 높이와 리바운드, 그리고 클러치 상황 대응력에서 확실히 앞서 있으며, 엘런슨-알바노 중심의 공격 밸런스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백코트에서 활로를 찾더라도, DB의 인사이드 장악력과 조직적인 수비를 뚫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전력 밸런스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원주 DB의 우세가 뚜렷한 매치업이다.
◈ 추천배팅
[승/패] 원주 DB 승
[핸디캡] 원주 DB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