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지난 24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며 비로소 제 기량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4일 휴식 후 등판 시 투구 내용이 불안정한 점은 여전히 우려 요인이다. 2차전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낸 타선은 이후 LG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연이은 불펜 공략 실패는 접전 상황에서 한화가 상당히 불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불펜이 최근 두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김종수의 부진은 전력 계산에 큰 차질을 불러왔다. 수비 실책 역시 잦아지며 팀 전체의 안정감이 떨어진 모습이다.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0월 1일 NC전에서 구원 등판해 1.2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으며, 불펜보다는 선발로서 강점을 지닌 투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한화를 상대로 홈에서는 매우 강한 투수였고, 이번 경기의 관건은 원정 환경에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다. 2차전에서 류현진과 한화 불펜을 완파하며 홈런 2방 포함 13득점을 폭발시킨 LG 타선은 현재 리그 최고 수준의 집중력을 자랑한다. 특히 역전 상황에서의 집중력과 장타력은 원정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무기다. 5.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진은 완벽에 가까운 안정감을 보이며 팀 밸런스 면에서 확실히 앞서 있다.
◈ 코멘트
한화는 류현진이 무너진 충격 속에서도 폰세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그러나 폰세는 짧은 휴식 후 등판 시 흔들리는 경향이 뚜렷하고, 불펜과 수비의 불안정성이 여전하다. 반면 LG는 손주영의 안정적인 제구와 강력한 타선, 완성도 높은 불펜 운영으로 전력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투수력과 타격, 불펜 모두에서 LG가 한 수 위에 있으며, 한화가 초반에 흐름을 잡지 못한다면 경기 주도권은 LG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 추천배팅
[승/패] LG 트윈스 승
[핸디캡] LG 트윈스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