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은 사이키 히로토를 선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 5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였던 그는 홈에서 강점을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 DeNA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부진은 재팬 시리즈에서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차전에서 우와사와를 상대로 1회초 1점을 올린 뒤 타선이 완전히 침묵한 점도 뼈아프다. 한신은 홈에서의 득점력이 떨어지고, 6.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승리조’ 외에는 믿기 어렵다. 타선이 초반에 분위기를 잡지 못하면 다시 흐름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뱅크는 리반 모이네로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4이닝 1실점의 호투로 MVP를 차지한 그는, 현재 야마모토가 없는 상황에서 리그 최고의 투수라 평가받는다. 이미 코시엔 원정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던 만큼 기대가 크다. 2차전에서는 듀플란티에를 완파하며 10득점을 기록했고, 야마카와 호타카의 3점 홈런으로 타선의 폭발력이 완벽히 되살아났다. 특히 패스트볼 공략 능력이 돋보이며, 중심타선의 집중력도 회복된 모습이다. 불펜 또한 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이었고,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한신보다 우위에 있다.
◈ 코멘트
한신은 믿었던 듀플란티에가 무너진 충격 속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지만,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이미 완벽히 살아난 상태다. 사이키 히로토가 홈 등판이라도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고전이 예상된다. 반면 모이네로는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한신이 좌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불펜 싸움에서는 한신이 다소 앞서지만, 선발과 타격의 격차가 이를 상쇄하기 어렵다. 결국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소프트뱅크가 주도권을 잡고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 추천배팅
[승/패] 소프트뱅크 호크스 승
[핸디캡] 한신 타이거즈 핸디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