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9월 29일 한화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시즌 막판 체력 저하로 방어율이 크게 상승했으나, 이번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홈 경기라는 강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홈에서의 안정감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감안하면 반등 가능성이 높다. 1차전에서는 박해민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8득점을 기록하며 문동주를 무너뜨렸다.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타선 운영이 돋보였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문동주를 초반에 무너뜨리며 시리즈 전체 흐름을 가져왔다는 점이 중요하다. 또한 송승기를 불펜으로 전환한 과감한 결정이 적중하며,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의 안정감도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전력 밸런스가 안정되어 있고, 홈 경기라는 환경 역시 LG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한화는 류현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홈런 두 방에 무너졌고, 홈과 원정 간 성적 차이가 뚜렷했다. 다만 LG 상대로는 시즌 내내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그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톨허스트를 상대로 겨우 2점을 내며 타선이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플레이오프 때의 집중력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특히 LG 불펜 상대로는 아무런 반격을 하지 못해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불펜진 또한 3.2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정우주, 박상원을 기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류현진이 초반에 경기 흐름을 잡지 못하면 한화의 불펜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고, 타선이 이를 만회할 여력도 부족하다.
◈ 코멘트
이 경기는 LG의 전력 완성도와 한화의 체력·불펜 문제가 맞붙는 경기다. LG는 홈에서의 강한 경기 운영과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화 투수진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임찬규가 안정적인 제구로 경기 초반을 잡아낸다면 LG는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갈 것이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이 초반에 흔들릴 경우 불펜 부담이 커지고, 타선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렵다. 문동주의 부진과 불펜의 붕괴는 시리즈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LG의 상승세를 막기 어려운 구도다. 결국 홈 이점을 가진 LG가 한화를 제압하며 시리즈 2연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 추천배팅
[승/패] LG 트윈스 승
[핸디캡] 한화 이글스 핸디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