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튼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홈경기에서 특유의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템포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한다. 2선의 바리는 중원과 최전방을 잇는 핵심 연결고리로, 시야가 넓고 패스 타이밍이 정교하여 공격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그릴리쉬는 측면에서의 개인 돌파뿐 아니라 컷인 이후 날카로운 패스 전개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맡는다. 듀스버리 홀은 압박 가담과 세컨드볼 회수 능력이 뛰어나며, 중원 템포를 조절하는 팀의 엔진이다. 에버튼은 홈에서는 전방 압박 라인을 높게 유지하며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는 데 집중한다. 공격 전환 시에는 빠른 2선 침투와 짧은 연계 플레이로 단시간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점유보다는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우선시한다. 특히 상대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압박 강도를 더욱 끌어올리며, 후반 중반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구조는 체력적 부담이 큰 팀을 상대로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최근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심화된 상태다. 히샬리송은 포스트플레이와 몸싸움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활동 반경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쿠두스는 속도와 드리블 돌파가 위력적이지만, 체력 저하 시 볼 간수 실수가 잦다. 사비 시몬스는 중원에서 유연한 전개를 시도하나, 팀이 라인을 내릴 때는 전진 루트가 제한되며 영향력이 줄어든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하며 회복 시간이 짧아, 이번 원정에서는 전방 압박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70분 이후부터 압박 강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수비 라인과 미드라인 간격이 벌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로 인해 세컨드볼을 내주거나, 뒷공간이 열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체력적 부담과 간격 붕괴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에버튼의 빠른 전환 공격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
◈ 코멘트
이 경기는 체력 싸움과 압박 유지력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에버튼은 홈에서 강한 압박을 유지하며, 바리와 듀스버리 홀의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전개를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 그릴리쉬의 측면 돌파는 토트넘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세컨드볼 싸움에서도 에버튼이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트넘은 유럽 대회 병행으로 인해 체력 부담이 누적되어, 후반부로 갈수록 간격 유지가 어렵고 압박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이는 곧 에버튼의 빠른 전환 플레이에 노출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에버튼의 압박 강도와 활동량이 점점 빛을 발하며, 경기 후반 승부를 결정짓는 흐름을 만들 전망이다.
◈ 추천배팅
[승/패] 에버튼 승
[핸디캡] 에버튼 핸디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