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형적인 점유 중심 전술을 완성도 높게 구사한다. 해리 케인은 단순한 피니셔가 아닌 전개 가담형 스트라이커로, 후방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며 공격 루트를 다층적으로 만든다. 우측의 올리세는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해 인사이드 드리블과 컷백을 병행하며, 박스 주변에서 창의적인 찬스 메이킹을 담당한다. 중원의 고레츠카는 전진 압박과 세컨드볼 회수 능력이 탁월하고, 공격 시에는 적극적인 2선 침투로 박스 안의 숫자를 늘린다. 양쪽 풀백은 인버전 움직임을 통해 미드필드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며, 중원에서의 숫자 우위를 형성한다. 이 구조 덕분에 바이에른은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전진 패스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간다. 상대가 중원에서 공간을 내줄 경우, 케인과 올리세가 그 틈을 빠르게 파고들며 박스 내 유효 찬스를 만들어낸다. 결과적으로 바이에른은 중앙 장악을 통해 경기의 리듬을 주도하고, 상대를 수비 깊숙이 몰아넣으며 템포를 완전히 지배하는 구조를 갖춘다.
글라트바흐는 4-2-3-1 포메이션을 유지하지만 최근에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 안정에 집중하는 형태를 취한다. 전방의 타바코비치는 체격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로 볼 연결 고리 역할을 하지만, 마무리 정확도는 일정치 않다. 하크는 측면과 중앙을 폭넓게 오가며 세컨드 찬스를 노리지만, 압박 강도가 높은 팀을 상대로는 볼 간수 능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인다. 중앙의 슈퇴거는 빌드업 전개의 중심이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을 때 패스 템포가 느려지고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수비 전환 시 풀백 간격이 벌어지며 하프스페이스 침투에 쉽게 공간을 내주는 점도 문제다. 특히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로 인해 라인 간격 유지가 어려워지며,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결국 강팀을 상대로는 점유율을 내주며 수비 블록 안에서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고, 후반 실점 확률이 높아지는 구조적 한계를 보인다.
◈ 코멘트
이 경기는 점유율보다는 공간 활용 능력의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은 풀백 인버전과 고레츠카의 전진 침투를 통해 중원 숫자 우위를 확보하고, 올리세의 측면 전환으로 글라트바흐의 수비 라인을 지속적으로 흔들 것이다. 글라트바흐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버티겠지만,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후방 빌드업의 안정성이 떨어져 실수가 발생할 여지가 많다. 바이에른은 점유와 침투를 병행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케인의 마무리 능력으로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후반에는 고레츠카의 중거리 슛과 세트피스 옵션까지 더해져 득점 차이를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전술적 완성도, 압박 강도, 공격 효율성 모든 면에서 바이에른이 절대적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글라트바흐는 수비 집중력 저하와 간격 유지 문제로 인해 후반부 버티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 추천배팅
[승/패] 바이에른 뮌헨 승
[핸디캡] 바이에른 뮌헨 핸디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