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4-2-3-1 전형을 유지하며, 에키티케와 모하메드 살라의 전방 조합이 핵심을 이룬다. 에키티케는 타이밍을 읽는 움직임과 공간 침투에 탁월하며, 상대 수비 라인 사이의 틈을 기민하게 파고든다. 살라는 익숙한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인버티드 무브를 시도하며,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순간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만든다. 2선의 비르츠는 템포 조절과 라인 사이 연결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며, 살라와의 연계로 공격 방향을 빠르게 전환한다. 좌우 풀백은 에키티케의 침투 타이밍에 맞춰 오버래핑에 가담하며 공격 폭을 넓히고,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도 끊김이 거의 없어 중원 점유율을 유지한다. 세컨드볼 회수율 또한 높아 상대 진영으로 경기의 흐름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전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구조 속에서, 리버풀은 경기의 주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마테우스 쿠냐가 전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공간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팀 밸런스가 흔들리며 지원이 늦는 장면이 자주 발생한다. 마운트는 2선에서 활발히 움직이지만 압박 타이밍이 일정하지 않아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는 약점을 보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창의적인 전진 패스를 시도하지만, 중원 압박이 실패하면 뒷공간이 쉽게 열리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이러한 구조적 불안정은 최근 경기에서도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3선과 4백(혹은 3백) 사이의 간격이 과도하게 벌어지는 장면이 잦다. 세컨드볼 경쟁에서 밀리며 하프스페이스 침투에 취약하고, 수비 라인이 끌어오르지 못하면서 전방 압박이 느슨해진다. 결국 간격 유지 실패가 리버풀의 빠른 템포 공격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코멘트
이번 경기는 전술적 완성도에서 리버풀이 확실히 앞선다. 살라와 에키티케가 맨유의 수비·미드필더 간 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마운트와 브루노를 통해 템포를 끌어올리려 하겠지만, 중원 간격 붕괴로 인해 수비 전환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살라가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순간 맨유 수비 라인은 쉽게 흔들릴 수 있고, 비르츠의 정교한 전진 패스가 리버풀의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질 것이다. 반면 맨유는 후방 빌드업 속도가 느려 볼 소유권을 잃는 순간 역습에 취약하다. 전반에는 탐색전 양상이 나타나겠지만, 중반 이후 리버풀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의 리듬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후반으로 갈수록 맨유의 체력 부담과 간격 붕괴가 심화되며, 리버풀이 경기 주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 추천배팅
[승/패] 리버풀 승
[핸디캡] 핸디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