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은 무라카미 쇼키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무라카미는 2일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MVP 시즌의 페이스를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홈인 고시엔 구장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투수로, DeNA 상대로도 원정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만큼 기대를 모은다. 다만 문제는 타선의 침묵이다. 홈 경기에서 타격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장타 생산이 부족하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결국 사토 테루아키와 모리시타 쇼타의 한 방이 필요하며, 이들이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불펜진의 안정감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며, 불펜전으로 흐를 경우 한신의 우위가 뚜렷하다.
DeNA는 아즈마 카츠키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아즈마는 9월 26일 요미우리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원정 경기에서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신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걸 만하다. DeNA의 가장 큰 강점은 타선의 폭발력이다. 요미우리전에서 선발 투수들을 공략하며 가을야구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은 장타 생산이 어려운 구장으로, 파워 중심의 타격이 얼마나 통할지가 관건이다. 또한 불펜진의 안정감이 한신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경기가 길어질수록 불리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 코멘트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선발 싸움과 구장 적응력이 핵심 포인트다. 무라카미는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보이며, 코시엔의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투수다. 반면 아즈마는 원정에 강점을 보이지만, 불펜 지원이 약하다는 점이 변수다. 타선의 폭발력만 놓고 보면 DeNA가 한 발 앞서 있지만, 경기 후반 불펜전으로 넘어가면 한신의 승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결국 한신은 후반 집중력과 안정적인 불펜 운용을 바탕으로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 추천배팅
[승/무/패] 한신 타이거즈 승
[핸디캡] DeNA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