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4승 4패 2.4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직전 KIA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오히려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최근 홈 2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롯데 상대로는 원정에서 좋은 흐름을 보인 만큼 이번 경기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오원석과 손동현을 공략하며 홈런 3방 포함 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장타력이 살아나 홈 경기에서의 타격감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여기에 양창섭이 6.2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투수진의 뎁스가 살아난 점도 고무적이다.
롯데는 박진(3승 1패 4.37)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SSG전에서 3이닝 1실점으로 막았지만 단 2일 휴식 후 등판하는 강행군이라 이닝 소화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아마 2\~3이닝 정도 맡기며 짧게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 타선은 토요일 SSG전에서 홈런 2방 포함 12득점을 올리며 침묵을 깨고 폭발력을 되찾았다. 특히 김민성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베테랑의 힘을 입증했다. 다만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8.1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특히 윤성빈 기용이 뼈아팠다는 평가다.
◈ 코멘트
양 팀 모두 절실한 1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롯데는 박진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사실상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그러나 이닝 소화가 짧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불펜 부담이 크다. 가라비토가 홈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우위에 있다. 롯데의 불펜 불안과 원정 타격 기복을 고려한다면 홈 잇점을 가진 삼성이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 추천배팅
[승/무/패] 삼성 승
[핸디캡] 롯데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