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정우주(3승 2.96)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7일 삼성 원정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8월부터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불펜과 선발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이진영의 2점 홈런을 포함해 10점을 뽑아내며 홈 경기에서의 타격감은 여전히 폭발적이다. 그러나 문동주가 5.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드러났듯 불펜진은 믿을 만한 자원이 손에 꼽힌다.
키움은 박정훈(1패 4.34)이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다. 최근 LG전에서 불펜으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였지만, 8월 30일 LG전 선발 등판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약점을 드러낸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임병욱의 홈런을 포함해 13점을 뽑아내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고, 타선이 폭발하면 무서운 파괴력을 보여준다. 다만 불펜 역시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불안 요소가 크다.
◈ 코멘트
양 팀 모두 전날 불펜 소모가 컸지만, 한화는 승리조를 아껴둔 반면 키움은 핵심 불펜까지 사용했다. 타선의 폭발력은 두 팀 모두 강력하지만, 박정훈의 선발 불안정성과 불펜 소모를 감안했을 때 힘의 우위는 한화에 있다. 정우주가 무난히 초반을 버텨낸다면 한화가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 추천베팅
[승/무/패] 한화 승
[핸디캡] 한화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