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롯데는 카와무라 토키토(1패 9.82)가 오랜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다. 그러나 지난 8월 14일 닛폰햄전에서 3.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고, 2군에서도 피안타율 문제가 노출되어 있다. 홈 등판이라는 이점은 있으나 기교파 투수로서의 한계가 쉽게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사토 토시야의 홈런을 포함해 4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잡았으나, 세이부 불펜 상대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요코야마의 마무리 투구는 상당히 위력적이었으며, 롯데의 득점 루트가 홈런에 치중된 점은 불안 요소다.
오릭스는 앤더슨 에스피노자(5승 6패 2.97)가 선발로 나선다. 직전 세이부전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 고지에 올랐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꾸준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원정 경기이긴 하지만, 과거 치바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기록한 바 있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전날 경기에서는 타선이 후쿠시마와 사이토를 상대로 3득점을 했으나 장타 생산력은 여전히 아쉬운 편이다. 다만 불펜이 4이닝 무실점으로 버텨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능하게 했고, 사이키 카이토를 마무리로 내세운 감독의 결단도 효과적이었다.
◈ 코멘트
양 팀 모두 타선의 파괴력이 부족한 편이나, 선발 매치업에서는 오릭스가 확실히 앞서 있다. 치바 롯데는 홈런 외 득점 루트가 마땅치 않고, 에스피노자 공략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오릭스는 카와무라를 상대로 충분히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불펜 안정감에서도 오릭스가 우위에 있는 만큼, 원정임에도 시리즈 스윕을 완성할 가능성이 크다.
◈ 추천베팅
[승/무/패] 오릭스 승리
[핸디캡] 오릭스 승리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