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이번 유로바스켓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복귀한 뒤 팀의 중심축이 더욱 확고해졌으며, 그는 경기당 24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공수 양면을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도르시와 라렌자키스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펼치고, 미토글루가 골밑을 지탱하면서 공격과 수비가 균형을 이뤘다. 팀 전체적으로 평균 86득점 이상, 2점슛 성공률 57%와 3점슛 45%를 기록하며 상위권 효율성을 증명했다. 조별리그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과시했고, 수비 전환 속도와 파울 관리 역시 합리적으로 이뤄지며 빠른 역습 전개가 팀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스라엘은 데니 아브디야를 중심으로 전력을 이끌고 있다. 그는 평균 2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절대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인 돌파와 미드레인지 공격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외곽슛 기복으로 인해 강팀 상대로는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팀은 평균 37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집단적인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 흐름을 차단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다만 외곽 수비의 불안은 뚜렷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슬로베니아와 핀란드를 상대로 3점슛 허용으로 다실점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결국 이스라엘이 강팀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리바운드와 아브디야의 득점력이 동시에 터져야 하지만, 매 경기 폭발력을 재현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 코멘트
전력과 최근 퍼포먼스를 종합하면 그리스가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야니스 안테토쿤보의 존재감은 공수에서 절대적이며, 다양한 득점 루트와 밸런스가 돋보이는 그리스의 전술은 이스라엘의 ‘아브디야 의존형 구조’와 대조된다. 이스라엘이 리바운드와 속공으로 반격을 노리더라도, 페이스 관리가 능한 그리스 앞에서는 경기 흐름을 뒤집기 어렵다. 특히 경기 후반부에 들어 외곽 지원사격이 강화될 경우 점수 차 확대와 함께 다득점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오버 흐름 속에서 그리스의 핸디캡 승리가 유력하다.
◈ 추천베팅
[승/무/패] 그리스 승
[핸디캡] 그리스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