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콜 어빈(7승 9패, ERA 4.28)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그러나 직전 한화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외국인 에이스로서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5월 KT전에서도 4.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어 부담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 타선은 패트릭을 상대로 단 2득점에 그쳤고, 최근 타격감은 장타 부재 속에 침체된 모습이다. 불펜도 4.2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고, 마무리 홍건희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떨어진 상태다.
KT는 소형준(7승 6패, ERA 3.37)을 선발로 내세운다. 직전 키움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복귀를 준비했고, 이전 0.2이닝 5실점 참사에서 빠르게 벗어난 점이 긍정적이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강점을 보인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타선은 제환유를 공략하진 못했지만, 두산 불펜을 흔들며 6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특히 중후반 꾸준한 득점력이 돋보이며, 불펜도 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유지했다. 다만 박영현의 투구 기복은 여전히 아쉽다.
◈ 코멘트
이번 시리즈에서 양 팀의 타격 차이는 뚜렷하다. 두산은 타선이 장타력 부재와 불펜 불안으로 경기 후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빈이 현재 KT 타선을 막아낼 가능성은 낮다. 반면 KT는 소형준의 컨디션 회복이 변수이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타선의 집중력이 후반에 더욱 살아나는 모습이다. 선발과 타격 모두 우위를 점한 KT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 추천배팅
[일반 승/무/패] KT 승
[핸디캡] 두산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