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전 끝에 간신히 재팬 시리즈에 오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안드레 잭슨(1승 1패 3.00)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19일 요미우리와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6.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잭슨은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게다가 금년 홈 경기 투구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 역시 잭슨에겐 불안 요소라고 말할수 있는 부분이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경기당 평균 2점에 그친 타격을 보여준 DeNA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부진이 경기를 힘들게 만들고 있는 중이다. 지금의 타격으론 재팬시리즈는 쉽지 않을듯. 소비가 많은 불펜은 4일의 휴식일 동안 최대한 복구해야 한다.

3연승으로 파이널 스테이지를 마무리 지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하라 코헤이(1승 2.78) 카드로 첫 경기의 승리를 노린다.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이었던 16일 닛폰햄과 홈 경기에서 7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리하라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닛폰햄 징크스를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야외 구장 투구가 조금 아쉬운 편인데 이게 자그마한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는 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콘도 켄스케의 합류가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상위 타선의 파괴력은 요미우리를 능가하는 부분. 불펜의 안정감 역시 요미우리보다 조금 더 낫다고 할수 있을 정도다.

DeNA는 최고의 하극상을 만들어냈고 소프트뱅크는 전력으로 상대를 찍어 눌렀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을듯. 잭슨과 아리하라 모두 불안 요소를 서로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렇지만 잭슨은 가을 야구에서도 자신의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 반면 아리하라는 극복하는데 성공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소프트뱅크 승리

승1패 : 소프트뱅크 승리

핸디 : 소프트뱅크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