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에서 상대를 기다린 두산은 곽빈을 내세워 확실한 승리에 도전한다. 26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곽빈은 9월 들어서 확실하게 제 몫을 해낸바 있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이 점이 승부를 걸어도 충분해 보인다. 시즌 막판 타격감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두산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화력이 좋은 편. 특히 조수행의 스피드가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일단 휴식을 취한 불펜은 힘을 낼수 있을듯.

로하스의 원맨쇼로 타이 브레이크에서 승리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워 기적을 노린다. 27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쿠에바스는 9월 4경기중 3경기에서 4실점이라는 좋지 않은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행이라면 홈에 비해 원정 경기 투구가 매우 좋은 투수라는 점이고 두산 상대로도 이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의 2홈런 4타점으로 모든 득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로하스 외의 타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이 점은 잠실에서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4.1이닝동안 5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말 있는 자원은 다 쏟아 붓고 있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KT는 로하스 외의 타자들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에서 강한 곽빈 공략이 쉽지 않을듯. 물론 쿠에바스는 원정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할수 있지만 불펜의 차이는 이제 절대로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두산 승리

승1패 : 1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