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마이클 킹(1승 0.0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애틀랜타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7이닝 5안타 12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킹은 그를 1선발로 낙점한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보답해 보였다. 다저스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했다는건 주목할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2차전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6발 포함 10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런으로만 9점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해 보였다. 최소한 전체적인 타격감은 다저스보다 우위에 있는 셈.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상대적 우위를 점유할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7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뷸러는 9월 들어서 어느 정도 투구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원정 투구가 최근 좋아지긴 했지만 3년전 가을 야구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2차전에서 다르빗슈와 제이콥 상대로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선발 공략 실패시 팀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말았다. 이번 시리즈 내내 선발 공략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듯. 3.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를 이번 시리즈에서 믿으면 안될것 같다.

2차전의 경기 내용은 왜 샌디에고가 언더독이 아닌 탑독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할수 있다. 특히 전체적인 타격은 샌디에고가 우위에 있고 아직까지 좋을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뷸러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매우 힘들어 보인다. 반면 킹은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가을 야구라는건 그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샌디에고 승리

승1패 : 샌디에고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