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는 최근 경기 흐름과 팀 에너지 면에서 분명한 반등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서울 삼성전 원정 승리에서 나타났듯이,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하는 패턴이 명확해졌다. 이정현이 볼 운반과 공격 조율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경기 템포를 잡아주고 있고, 네이던 나이트는 골밑에서 리바운드와 수비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이며 팀 밸런스를 지켜주고 있다. 여기에 케빈 켐바오의 외곽과 돌파가 더해지면서 공격 옵션이 단조롭지 않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수비 압박 강도가 올라가며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는 빈도가 늘어났고, 이를 통해 쉬운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 홈 경기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흐름을 끌고 가려는 의지가 분명하다.
안양 정관장은 리그 상위권다운 안정감과 전력 깊이를 갖춘 팀이다. 오브라이언트와 아반도의 득점 분산, 변준형의 경기 운영, 한승희의 활동량이 조화를 이루며 특정 선수 의존도가 낮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원정 2연승 과정에서도 3쿼터 집중력을 통해 승부처를 지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쓰리 가드를 활용한 변칙적인 라인업은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며, 빠른 패스 전개와 외곽 공격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데 능하다. 다만 이러한 전술은 상대의 강한 압박과 활동량 많은 수비를 만났을 때 턴오버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약점도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공격 전개 초반이 꼬일 경우 득점 루트가 순간적으로 단절되는 장면이 종종 나타난다.
◈ 코멘트
이번 경기는 최근 경기력과 전술 상성을 고려할 때 접전 양상이 유력하다. 안양 정관장은 여전히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고양 소노는 직전 맞대결에서 핵심 자원들이 제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심리적 부담이 크지 않다. 이정현-네이던 나이트-켐바오의 중심축이 유지되는 가운데, 최승욱의 컨디션 상승까지 더해지며 수비 압박 강도는 이전보다 한층 높아졌다. 정관장의 변칙 라인업이 다시 한 번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고양 소노가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리듬을 깨트린다면 상대전 연패를 끊어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흐름 싸움에서 홈팀이 밀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핸디캡 관점에서는 고양 소노 쪽에 무게가 실린다.
◈ 추천베팅
[승/패] 고양 소노 승
[핸디캡] 고양 소노 승
[승5패]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