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리버풀 이피엘분석 토토사이트 11월30일

◈ 웨스트햄

웨스트햄은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강팀을 상대할 때 라인을 한 단계 더 내리고 블록을 단단히 유지하는 보수적 운영을 선호하는 팀이다. 윌슨은 등지고 버티는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이며, 롱볼을 받아 세컨드볼 상황을 만드는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보웬은 오른쪽에서 안쪽 하프스페이스로 좁혀 들어오는 인버티드 성향이 강하며, 전환 상황에서는 곧바로 뒷공간을 향해 침투해 위협을 만든다. 페르난데스는 중원에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동시에 전진 드리블과 패스로 탈압박을 주도하는 자원으로, 수비 블록이 낮을 때도 공격 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웨스트햄은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려 블록을 유지하면서도, 탈압박 이후 보웬과 윌슨의 뒷공간 침투를 활용해 적은 기회에서도 효율적인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팀이다.

◈ 리버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높은 라인·전방 압박·빠른 볼 순환을 중심으로 점유 기반 경기를 전개한다. 에키티케는 라인 사이보다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수비수 시야의 사각지대에서 침투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돋보인다. 살라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인사이드 포워드로, 하프스페이스에서 왼발 슈팅 각을 만드는 플레이에 능하다. 맥 앨리스터는 수비 라인 앞에서 템포 조율과 전개 축을 담당하며, 압박을 받아도 짧은 패스로 탈압박하며 전방으로 공을 공급한다. 다만 리버풀은 높은 라인을 유지하는 특성상 수비 전환에서 뒷공간이 크게 열리는 구조적 위험이 존재하고, 최근 일정 누적으로 전방 압박 강도와 수비 복귀 속도도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 코멘트

이 경기는 내려앉는 웨스트햄과 점유 기반의 리버풀이라는 전형적인 ‘블록 vs 점유’ 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웨스트햄은 리버풀의 공격 퀄리티를 감안하면 라인을 올려 맞불을 놓기보다는, 블록을 단단히 유지한 뒤 역습과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찬스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페르난데스의 탈압박과 보웬 쪽으로의 방향 전환 패스는 리버풀의 높게 형성된 라인 뒤 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패턴이다. 반면 리버풀은 살라–에키티케–맥 앨리스터 축을 중심으로 점유율과 주도권을 가져가겠지만, 전환 수비에서 라인 간격이 무너지면 웨스트햄의 뒷공간 침투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일정 누적으로 인한 체력 저하까지 감안하면, 리버풀은 경기 내내 높은 템포를 유지하기 어렵고, 웨스트햄은 블록을 유지하며 스코어를 촘촘히 묶어가는 운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전술적 구조와 체력 부담, 경기 운영 방향을 모두 고려하면 이 경기는 한쪽이 크게 벌리는 흐름보다는 스코어가 맞춰지는 균형 구도가 유력하다.

◈ 추천베팅

[승/무/패] 무승부

[핸디캡] 웨스트햄 +1.0 핸디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