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방의 케인이 단순한 골게터 역할을 넘어 후방 빌드업의 종착점 역할까지 수행한다. 케인은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며 세컨드볼 연결을 유도하고, 팀의 전환 속도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측면의 사카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벌려놓고, 컷백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 문전에서 세밀한 마무리를 지원한다. 중원의 갤러거는 전방 압박의 핵심 축으로,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받아 공격과 수비의 간격을 매끄럽게 유지한다. 그의 왕성한 활동량 덕분에 잉글랜드는 세컨드볼 점유율을 높이고, 전체적인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고 있다. 홈에서의 라인 유지 또한 안정적이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압박 강도와 체력 유지가 돋보이는 팀이다.
세르비아는 3-1-4-2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루키치의 위치가 지나치게 낮아 전진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 이로 인해 중원과 전방 간격이 벌어지고 템포가 자주 끊기는 모습이다. 미트로비치는 제공권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전진 패스가 지연될 경우 박스 안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잦다. 측면의 테르지치는 오버래핑 시도는 활발하지만, 역습 상황에서 수비 복귀가 느려 뒷공간을 쉽게 내준다. 루키치는 탈압박 능력이 부족해 전방 압박에 자주 걸리며, 세컨드볼 싸움에서도 주도권을 잃는다. 세트피스에서는 미트로비치의 제공권을 활용해 한두 번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으나, 오픈플레이에서의 공격 완성도는 잉글랜드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로 인해 간격 유지가 무너질 가능성도 높다.
◈ 코멘트
이 경기는 전방 압박과 중원 템포 조율에서 잉글랜드가 확실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사카와 갤러거가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받아 전개 폭을 넓히고, 케인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전방 공격 루트를 다변화한다. 세르비아는 루키치의 낮은 위치와 느린 전진 템포 탓에 중원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며, 공격 루트가 단조롭다. 잉글랜드는 피지컬과 활동량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세컨드볼 싸움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후반에는 케인의 연계와 사카의 침투가 맞물리며 공격의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전술 완성도, 압박의 강도, 체력 유지력 모두 잉글랜드가 한 수 위에 있다.
◈ 추천배팅
[승/패] 잉글랜드 승
[핸디캡] 잉글랜드 핸디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