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2승 2패로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연패를 막았고, 그 이전 경기에서도 정관장을 상대로 풀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최근 3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를 치르며 체력 소모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부담 요소다. 강소휘를 중심으로 타나차,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까지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득점 분산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7연승을 기록 중으로 경기력 기복이 크지 않다. 초반 세터 운영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김다은 세터가 교체 투입된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전력상 우위는 분명하지만, 최근 누적된 피로도가 경기 후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초반 7연패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GS칼텍스와 정관장을 연달아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4연승을 기록했고, 팀 분위기와 에너지가 눈에 띄게 살아난 모습이다.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최정민, 육서영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 밸런스가 안정됐고, 리베로 임명옥의 수비 안정감도 팀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주전 세터 김하경의 부상과 이소영의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박은서 세터의 볼 배분이 점차 안정되며 조직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원정 성적은 2승 3패지만 최근 2연승 흐름을 타고 있어 자신감 또한 올라와 있다.
◈ 코멘트
전력상으로는 한국도로공사가 앞서 있지만, 최근 풀세트 접전이 잦았던 만큼 체력 부담이 누적된 시점이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감독 대행 체제 이후 팀 에너지와 집중력이 크게 개선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가 모두 승리했지만, 현재의 분위기와 경기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이전보다 훨씬 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도로공사의 승리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배당 대비 안정성은 떨어지는 매치업이다. 세트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IBK기업은행이 핸디캡 기준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도다.
◈ 추천베팅
[승/패] IBK기업은행 승
[핸디] IBK기업은행 핸디 승
[오버/언더]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