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SC 파르마칼초 세리에분석 토토사이트 12월8일

◈ 피사

피사는 3-4-3을 기본 전형으로 삼아 좌측 터치라인을 활용한 공격 패턴이 명확하게 정리된 팀이다. 공격의 출발점은 트라모니로, 좌측에서 볼을 잡으면 과감한 1대1 돌파로 수비를 끌어낸 뒤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컷백을 공급하는 움직임이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중앙에 위치한 마이스터는 니어와 파포스트를 번갈아 노리며, 컷백 타이밍에 맞춰 한 박자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하는 장점이 있다. 마린은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 사이에서 전개 축 역할을 맡아 좌우 전환 패스를 통해 전체 템포를 조율하고, 좌측 공격 루트로의 연결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피사는 단순한 롱볼 의존도가 낮고, 드리블 → 컷백 → 문전 침투로 이어지는 정형화된 패턴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수비 전환 시에는 윙백들이 빠르게 라인 아래로 복귀하며 쓰리백 앞을 보호해 하프스페이스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도 분명하다. 세컨볼 상황에서도 미드필더 라인이 적극적으로 전진해 재소유를 노리며, 다시 좌측 공격으로 연결하는 흐름이 자주 나타난다. 홈 경기에서는 이 좌측 패턴이 한두 번만 제대로 작동해도 경기 흐름과 스코어를 동시에 쥘 수 있는 팀이다.

◈ 파르마

파르마 역시 3-4-3을 사용하는 팀으로, 공격의 중심에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펠레그리노가 있다. 펠레그리노는 체격과 제공권을 앞세운 박스 안 마무리에 강점이 있으며, 크로스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선택지다. 중원에서는 오르도녜스가 수비 커버와 간결한 패스를 병행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하고, 아드리안 베르나베는 부드러운 볼 터치와 전진 패스로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쓰리백과 윙백 사이 간격이 벌어질 경우 하프스페이스 관리가 느슨해지며,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침투에 취약한 장면이 반복된다. 원정 경기에서는 라인을 과감히 올렸다가 전환 상황에서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간 거리가 벌어지며 세컨볼 싸움에서 밀리는 흐름도 자주 나타난다. 공격 전개 역시 펠레그리노 쪽으로 볼을 집중시키는 비중이 높아, 박스 주변에서의 조합 플레이가 단조롭게 흐르는 한계가 있다. 결국 파르마는 한 방 파괴력은 있으나, 수비 전환과 측면·하프스페이스 커버가 경기 내내 변수로 작용하는 팀이다.

◈ 코멘트

이 경기는 동일한 3-4-3 구조 속에서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활용도의 차이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피사는 트라모니의 돌파와 컷백, 마이스터의 문전 침투가 하나의 패턴으로 완성되어 있어 공격의 선명도가 높다. 반면 파르마는 펠레그리노의 제공권은 위협적이지만, 측면 수비 간격과 전환 수비에서 불안 요소가 꾸준히 노출된다. 피사가 초반부터 좌측 레인에 오버로드를 걸어 파르마 우측 수비를 흔든다면, 파르마 수비는 마킹 기준을 잃고 박스 안으로 밀리는 전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파르마 역시 세트피스와 제공권 한 방으로 균형을 맞출 여지는 있으나, 전체 전술 완성도와 패턴의 다양성, 홈 환경까지 고려하면 주도권은 피사 쪽으로 기울어 있는 매치업이다.

◈ 추천베팅

[승/무/패] 피사 승

[핸디캡] 피사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