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는 직전 경기에서 고양 소노에게 82-93으로 패하며 최근 4경기 1승3패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부터 수비와 공격 모두 흔들리며 13-27로 크게 밀린 점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2쿼터에는 알바노와 강상재, 김보배가 득점에 나서며 반격의 흐름을 만들었지만, 전체적인 리바운드 열세가 지속돼 추격 동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더 큰 악재는 4쿼터 중반 헨리 엘런슨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부분으로, 팀 분위기와 경기 운영 모두 흔들렸다. 정규시즌 홈 성적은 5승5패로 평범하지만, 외국인 전력 손실 변수는 상당히 뼈아픈 요소다.
서울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5-72로 잡아내며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관희가 22득점으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고, 저스틴 구탕·한호빈의 외곽포가 힘을 보태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최성모와 구탕의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고, 니콜슨과 칸터의 역할 분담 역시 매끄럽게 이뤄지며 내·외곽 밸런스를 구축했다. 리바운드 우위와 안정된 흐름 속에서 원정 경기력도 최근 3승2패로 좋은 편이며, 로테이션 체력 관리 면에서도 이점을 가진 상황이다.
◈ 코멘트
핵심 포인트는 외국인 선수 매치업과 체력·전력 안정감이다. DB는 엘런슨의 부상이 가장 큰 변수이며, 대체자 역할을 해야 할 무스타파가 직전 경기에서 12분 동안 득점·어시스트 없이 리바운드 3개에 그치는 등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외국인 매치업에서 결정적인 약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삼성은 니콜슨–칸터의 조합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고, 수비·공격 모두 이전보다 완성도가 올라가 있다. 체력적 이점 또한 삼성이 우위에 있는 흐름이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 결과는 DB가 앞서지만, 현 시점의 전력 밸런스는 삼성 쪽이 확실히 더 안정적이다.
◈ 추천베팅
[승/패] 서울 삼성 승
[핸디캡] 서울 삼성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