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최원태(8승 7패, ERA 5.00)를 선발로 내세운다. 직전 21일 KT 원정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해 1.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고, 올 시즌 불펜으로 나선 3경기에서 기복이 큰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발 복귀전이었던 5일 키움전에서도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웠다. 전날 경기에서는 롯데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2개 포함 9득점을 기록, 타선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특히 김영웅이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불펜도 3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낸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최원태가 유독 키움 상대로 고전한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키움은 C.C. 메르세데스(3승 2패, ERA 3.48)를 선발로 예고했다. 17일 두산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으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페이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삼성 선발 올러 공략에 실패하며 단 1안타에 그치고 16개의 삼진을 당하며 0:9 완패를 당했다.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뼈아팠지만, 불펜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점은 희망적이다. 원정에서 타격감이 살아나는 경우가 많아 대구 원정에서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 코멘트
삼성은 전날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했지만, 롯데 불펜 상대로는 후반부 흐름이 꺾였다. 키움은 올러에게 완전히 막히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선발 맞대결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압도적으로 앞서며, 최원태가 키움 상대로 약점을 보이는 점이 변수다. 원정 타격감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키움이 선발 싸움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 추천배팅
[승/무/패] 키움 승
[핸디캡] 키움 승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