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두고 비판적인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예상된다.
김 목사는 20일 극동방송 운영위원 목요조찬회 설교 도중 해당 공연을 언급하며 “세상에 공연할 데가 없어서 하필이면 왜 중앙청(광화문)에서 공연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6500명의 경찰이 동원된다고 하는데, 6명 노래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느냐”며 공연 운영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공연으로 인해 일대 통제가 이뤄진 상황을 언급하며 “이게 애들 장난도 아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얘들 노래는 가사가 뭔지, 무슨 노래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K-팝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도 덧붙였다.
공연 장소에 대해서는 “나 같으면 전라북도 새만금 같은 넓은 공간에서 했을 것”이라며 “광화문은 우리나라의 명소인데 통제하고 난리를 피우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발언에 앞서 “나이 90이 돼서 말도 함부로 못 하게 되는 시대”라면서도 “여기서는 교육적인 설교를 하는 자리라 하고 싶은 말을 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대규모 공공장소에서 진행되는 문화 행사에 대한 시각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BTS 공연이 국내외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점을 고려할 때, 이를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장난’에 비유한 표현은 적절성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세대 간 문화 인식의 간극이 드러난 사례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세계적으로 확장된 K-팝 공연을 공공 공간에서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문화 현상에 대한 공적 인사의 발언이 어떤 균형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 목사의 올해 나이는 91세이다.
출처 : 평화나무(http://www.logo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