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더 비스트'(The Beast·짐승)란 별명이 붙은 세계 최강 미 육군의 에이브럼스 전차.
대전차 교전과 전선 돌파 상황에 주로 투입돼 120mm 주포에 장착된 열화우라늄탄으로 먼 거리에 있는 적의 장갑차나 전차의 철판을 뚫는 가공할 위력을 보이는데요.
최근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모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 육군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에이브럼스 전차의 차세대 모델인 M1E3 개발을 위한 시제 차량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기존 M1 계열 차체를 기반으로 한 이번 차량은 무인 포탑, 자동 장전 장치, 대드론 방어 체계 등 핵심 신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용입니다.
시제 차량의 가장 큰 변화는 '무인 포탑'인데요.
기존 M1A1 포탑을 개조해 승무원 탑승 공간을 제거했고, 해치·잠망경·일부 사격 통제 장비도 없앴습니다.
포탑 후방에는 120mm 포탄을 자동으로 장전하는 장치를 탑재했습니다.
미 육군에 따르면 이 전차는 승무원 1명만으로도 기동과 사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현대전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드론 대응 능력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미 육군에 따르면 MIE3 전차에는 현재 에이브럼스 전차에 사용되는 가스터빈엔진보다 연료 효율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전기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다만 미 육군은 이번 공개한 전차를 "초기 기술 실증용"으로 규정하고, 최종 M1E3 양산형은 완전히 새로운 포탑과 차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등으로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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