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일제 패망과 조선 독립의 유언비어들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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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제 패망과 조선 독립의 유언비어들 [댓글수 1]

최고관리자 0 0 03.19 15:52

1941년 12월 8일
일본과 영미국의 전쟁이 장기화하면 일본은 재력도 부족하고 병력도 적기 때문에 경제상 타격을 받아 패배할 것이다. 그때는 조선도 독립할 수 있다.
: 이발사 윤기옥의 발언



1941년 12월 13일
일본군은 육지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백전백승하여 미영군을 격파하고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말하나, 전황 보도에서 자국의 손해를 하나도 발표하지 않으므로 신문이나 라디오 뉴스는 믿을 수 없다. 또 실제 일본군이 이겼는지, 미군이 이겼는지 알 수 없다.
: 생선장수 김삼득의 발언



1942년 7월 4일
일본은 강하다고 하나 미국을 두려워하고 있는 모양으로 일본 비행기가 미국 본토를 공습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데에 반하여 미국은 수많은 비행기를 군함에 실어와 한낮에도 저공으로 도쿄를 폭격했다. 어젯밤도 갑자기 경찰들이 마을에 와서 등불을 끄라고 소리 질렀는데, 적국의 비행기가 11대 날아왔다고 한다.
: 부산의 농부, 노재현의 발언



1941년 12월 10일
: 일미 개전 후, 적의 군함을 다수 격침했다거나 비행기를 다수 추락시켰다는 둥 신문과 라디오에서 보도하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는 민심을 동요시키지 않기 위해 이러한 보도를 하는 것이다. 태평양은 이미 영미 측이 포위진을 짜고 있으니 일본은 반드시 패한다.
평안북도 농부, 김정삼의 발언



1941년 12월 4일
: 지금의 신문기사는 그대로 전부 믿을 수 없다. 일본은 작은 나라로서 병력도 돈도 무기도 적기 때문에 미영 같은 대국을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평안남도의 농부, 송도근의 발언



1941년 12월
: 일본은 지금 대동아공영권 확립이라는 미명 하에 전쟁을 벌이고 있으나, 이는 침략이다. 신문에서는 일본이 전쟁에 이겼다 라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은 어떠한지 모르겠다. 전쟁이 시작되고 일본의 병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조선인도 끌고 가는 것이다.
함경남도 함흥의 초등학교 교사인 신촌정의 발언



1942년 2월 8일
: (중국의) 산서성은 조선보다 크다. 쪽발이가 6년 간이나 싸워서 아직도 철도 연선 밖에 점령하지 못했다. 실제로는 중국이 강하다. 1920년 통계에 중국 인구는 4억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지금은 몇 억인지 알 수 없다. 그 사람들이 일제히 오줌을 누는 것만으로도 쪽발이는 전부 떠내려가 버릴 것이다. 쪽발이의 부대는 지금 200만 정도 있다고 하나, 그것만으로는 산서성도 지키기 힘들다. 실제로는 1000만 정도가 아니라면 안 될 터지만, 아니라면 쪽발이는 끝장이다.
평안북도의 보험회사 사원, 철충현의 발언



1942년 7월
: 독소전은 신문 보도와 같이 진전되고 있지 않으며, 스탈린그라드는 아마 함락되지 않았을 것이다. 중일전쟁에서 일본은 장개석을 오지에 몰아넣었지만, 장개석이 굴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장개석한테는 광대한 영토와 다수의 인구가 있을 뿐 아니라, 물자도 풍부하고 그 배후에는 미국 영국 소련 등 강대국들의 원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국에는 장개석이 최후의 승리를 거둘 것이다.
자동차 수리 기술자, 국건재의 발언



1942년 7월
: 중국 부대는 장개석의 명령에 따라 일본군을 중국의 오지로 끌어들여 중국 영토가 얼마나 넓은지 보여주며 동시에 시간을 끌어 영미 양국이 지원해 오는 날에 일본군을 일거에 해치우는 것이 전술 수단이다.
평양의 농부, 복광훈의 발언


1943년 2월 23일
: 현재 독소전은 독일의 정세가 불리하다. 일본은 일소중립조약(3개년)의 기간이 만료되면 독일을 지원하여 일소 개전은 불가피하다.
경성(서울)의 체신 기술자, 이시영의 발언


1942년 2월 5일

: 이번 전쟁에서 미영이 갑작스럽게 일본에게 공격당했는데, 본국에서 먼 거리여서 원군이 오지 않아 소수의 부대로 싸웠기 때문에 패한 것이다. 그러나 장기전에 접어들면 일본은 경제전에서 패한다. 또 소련이 미국 영국과 군사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일본은 위험하다.
황해도 신천군의 농부, 도하제의 발언


1942년 6월
: 일본은 지금 보르네오, 말레이, 필리핀, 수마트라 등을 점령하고 있으나, 지역이 넓어서 병력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다. 또한 선박도 뜻대로 만들 수 없으며, 설탕 등의 수송도 당분간 전망이 없다. 일본은 지금 미국 영국과 싸워 상당한 전과를 거둔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미영 또한 본래의 실력을 내고 있지 않으며, 신무기도 사용하고 있지 않으니 장래의 승부는 알 수 없다. 또한 일본이 강하다고 해도 중경이 아직 함락되지 않은 것을 보니 중국군도 강하다.
함경도 함흥의 목재상인, 이종림의 발언


1942년 12월 28일
: 일본군은 미국에 속했던 남양의 섬들을 빼앗았다고 한창 신문지상에 외치고 있으나, 실제 미국은 군함이 너무나도 크며 이에 반해 일본의 군함은 실로 매우 작아서 이를 격멸하는 것은 도리어 어려울 것이다. 일본군이 자폭정으로 미국 군함에 돌격해도 상대가 되지 않으며 겨우 미국 함선의 하복부를 조금 파괴할 뿐이다. 또 남양군도를 일본이 취해도 미영은 세계 1~2위의 강국이고 일본은 작고 약한 나라이니 이를 취한다고 해도 결국 일본은 패할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가 일본을 공격하는 것은 가장 쉬운 일로 일본에는 두려운 일이다. 독일이 러시아를 맹격한 관계상 러시아도 지금은 곁눈질로 보고 있을 뿐이다.
부산의 방직 기술자, 성관이의 발언

1942년 12월 29일
: 태평양에는 미국 잠수함이 잡어처럼 우글우글 모여 있으면서 일본 배를 해치우고 있다.
함경도 함흥의 농부, 성광남의 발언


1942년 12월 15일
: 조선인은 현재 일본인에게 압박을 받아 비참한 상황에 있는데, 일본은 이번 대동아전쟁에서 서전에 승리했지만 장기전이 된다면 경제적 파탄을 초래해 패전할 것이다. 미영은 물자가 풍부하니 최후에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한데, 미영의 승리는 그 동맹국인 장개석 정권의 승리가 될 것이니 그때 조선은 미영의 원조와 장개석 군과의 제휴로 인해 독립을 달성하지 못할 리 없다. 그렇다면 우리 조선인 청년은 단결하여 혁명을 일으켜 독립국가를 건설하고자 노력해야 하니, 조선 청년이 일어서야 할 때는 지금이다.
함경도 함흥의 무직자, 김성선의 발언


1941년 12월 10일
: 일본놈들이 아무리 힘이 세어도 태평양은 넓고 또 미국에는 비행기가 일본의 50배나 있으니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영의 항공모함은 비행기 100~200대를 싣고 있으므로 일본이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문이나 라디오에서 일본이 이기고 있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거짓이다.
함경남도 함흥의 공장 기술자, 곡홍준의 발언


1941년 12월 10일
“일본은 대동아전쟁의 서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중일전쟁 때문에 상당히 피폐해져 있다. 따라서 미영과 같은 강대국과 개전하여 장기전이 된다면 일본은 패전할 것이다. 그때 우리는 일어나 독립운동을 해야 한다.”
전라북도 전주의 무직자, 김규엽의 발언


“일본은 강국인 미영과 개전했으나 이미 5년 간이나 중국과 싸워 상당한 국력을 소모하고 있으니 대동아전쟁에서는 필시 패전할 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에 조선 민중을 지도 계발해야 한다.”
전라북도 전주의 무직자, 이종한의 발언


“일본은 중일전쟁에서 5년 간이나 싸워 인적 물적으로 상당히 피폐해 있으니, 이번 대 미영 전쟁에서는 패전할 것이다. 이때 미영의 원조로 민족운동을 일으키면 조선의 독립은 실현될 것이다.”
전라북도 전주의 무직자, 김창엽의 발언



1941년 12월 13일
: 미싱 기계도 자동차도 미국 쪽이 우월하다. 일본은 지금 이기고 있으나, 미국은 과학이 발달한 나라이니 장기전에 접어들면 어떤 우수한 기계를 가져올지 알 수 없음으로 기계 전쟁에 접어들면 일본이 패할 것이다.
함경남도 청진의 전기기구상인, 청영기의 발언


1941년 12월 24일
: 이번 일본과 미영의 전쟁은 일본이 이겼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패하고 있다. 일본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고 준비가 된 강국이라 할 수 있는 미영을 상대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러일전쟁의 남은 원한을 풀고자 이 기회에 도전해 올 것이다. 장개석도 아직 항전하고 있으므로 일본이 아무리 동양에서 가장 강하다고 위세를 떨치고 있어도 세계의 강국 여러 나라를 상대해서는 이길 리가 없다.
황해도 송화군의 목수, 함인극의 발언


1941년 12월 28일
: 오늘날 일본은 군사적으로 이기고 있으나, 미국은 경제가 풍요로운 나라이다. 따라서 10년 뒤에는 비행기가 10만 대나 만들어 질 것이고, 그것들이 한 번에 일본으로 공격해 와서 일본은 금세 파괴되어 버릴 것이다.
충청북도 청주의 해산물 상인, 도영학의 발언



1941년 12월 28일
: 미국이 한 번 태평양 함대를 정비해 공격해 온다면 일본 해군은 이미 그 적수가 되지 못해 바로 패퇴할 것이다. 독소전도 독일이 과거 나폴레옹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으며 승리는 소련에 있다. 이와 같이 세계의 정세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조선 독립운동에 헌신해야 할 것이다.
평안북도 연희전문학교 학생, 김차랑의 발언


1941년 12월
: 지금 일본은 미영과 싸우고 있는데 장기전에 접어들면 일본은 패한다. 미국은 세계 제일의 대 해군국으로 일본은 해군력에서도 자원에서도 미영의 적수가 못된다. 또 일본의 배후에 있는 소련도 필시 미영을 원조할 것인데, 그때야말로 우리 조선은 완전히 일본 제국의 지배로부터 이탈해 독립하는 것이다.
함경북도 청진의 실업학교 학생, 김윤극의 발언


1942년 9월 12일
: 대동아전쟁은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심에 기반을 둔 침략전쟁으로 최후의 승리는 물자력이 강대한 미영에 돌아갈 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예에 따르면 약소민족의 독립은 대전쟁 후에 실현되는 것이니, 조선의 독립도 대동아전쟁에 일본이 패한다면 실현될 것이다.
평양의 무직자, 반준호의 발언



1942년 6월
: 독소전 개시 당시 독일은 소련 정도야 곧바로 해치워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싸워보니 좀처럼 그렇게 간단히 되지 않았으니 소련도 대단하다. 만약 독일이 패한다면 소련은 병력을 일본으로 향하게 할 것이 확실하다. 그렇게 된다면 일본은 상당히 곤란할 것이다. 미영을 상대로 한 데다가 소련과도 전쟁하게 되니, 그때 일본은 상당히 고전하게 되어 대동아전쟁에 승리할지 패배할지 알 수 없다.
경상북도 김천의 건설 노동자, 김길규의 발언


1941년 12월 8일
: 중국은 미영이 후원할 것이니 일본은 생각하는 것처럼 이길 수가 없다. 우리는 조선인으로서 일본이 빨리 패하면 좋다. 일본이 패하기만 한다면 조선인이 안락해진다. 대동아전쟁이라고 말하며 일본이 드디어 영미와 싸우게 되었다. 이번에 일본이 패할 시기가 왔다. 우리는 멸망해야 할 국가(일본)의 노래를 불러서는 안 된다.
평안북도 용천군의 서당 훈장, 최준범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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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출간한 <유언비어 (1):  아시아태평양전쟁 발발과 불온 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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