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는 중국산 무기가 전장에 투입됐다는 점을 확인한 뒤 긴급 안보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태국 국방부는 합법적으로 노획한 중국산 무기를 자국이 보유할 권리가 있고 중국이 요청하더라도 반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캄보디아군이 중국산 무기를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영상과 사진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군사전문 블로거 '워느와르'는 캄보디아군이 중국산 QBU-10 대구경 저격소총을 사용한다는 증거라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고, 캄보디아군이 중국산 구형 탱크를 전선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캄보디아군에 대한 무기 지원설이 여기저기서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브리핑에서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태국과도 국방 협력을 했었다며 "국방 협력은 어떠한 제3국을 겨냥한 것도 아니고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과는 더욱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아울러 별도 성명에서 양국에 특사를 보내 분쟁을 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에도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터라 '캄보디아 무기지원설'이 불거진 중국이 과연 중재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