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비집고 들어오던 오토바이랑 쾅 부딪혔는데, 과실 70% 나왔습니다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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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비집고 들어오던 오토바이랑 쾅 부딪혔는데, 과실 70% 나왔습니다 [댓글수 1]

최고관리자 0 25 03.19 00:37

문 열자마자 들이받는 충격

깜빡이 없이 문 열었다간

이게 왜 과실 80%?

자동차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유형 가운데 이른바 개문사고는 운전자와 보행자, 이륜차 운전자 모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개문사고란 차량이 정차하거나 주행을 마친 뒤 문을 열고 하차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차량이나 보행자와 충돌해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접촉사고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과실 비율 산정과 책임 문제에서 상당히 복잡한 법적 판단이 뒤따른다. 특히 운전자가 문을 열 때 신호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주변 상황을 충분히 살피지 않은 경우에는 문을 연 쪽에 과실이 가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커뮤니티 ‘전기차 동호회’

교통사고 판례에서는 정지, 출발 등 운행 동작을 할 때 방향지시기 등화로 신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따라서 문을 여는 과정에서 이러한 신호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법원은 문을 연 운전자에게 더 큰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다. 문을 연 방식과 시점, 장소의 특성, 상대방의 주의 태도, 증거의 선명도 등에 따라 판단 포인트가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는 문을 연 운전자의 주의의무 위반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다.

실무에서 적용되는 과실 비율은 후행 직진 차량과 문 열림 차량이 충돌한 경우 기본적으로 20대 80으로 책정된다. 즉  후행 차량의 과실은 20, 문을 연 차량의 과실은 80으로 보는 것이 원칙 이다. 이는 후행 차량도 일정 부분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문을 연 차량의 잘못이 훨씬 크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륜차와 문 열림 차량이 충돌한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30대 70의 과실 비율이 적용된다.  이륜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회피 가능성이 낮고 충격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결과다.

사고 막는 ‘더치리치’

사진 출처 = ‘현대 트랜시스 공식 블로그’

개문사고는 단순히 차량과 차량 사이의 충돌에 그치지 않고 보행자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도와 가까운 도로에서 문을 열다 보행자와 부딪히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 경우 보행자는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운전자는 형사적 책임까지 부담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하차 전 반드시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문을 열어야 한다.

최근 교통안전 캠페인에서는 ‘더치리치(Dutch Reach)’라는 개문사고 방지책이 강조되고 있다. 더치리치란 하차할 때 문에서 먼 손으로 손잡이를 잡아 문을 여는 습관을 말한다.  예를 들어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가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문을 열면 자연스럽게 몸이 회전하면서 뒤쪽 상황을 확인하게 된다. 이 단순한 습관만으로도 후행 차량이나 이륜차, 자전거와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

하차까지도 운전의 연장선

사진 출처 = 뉴스1

법조계에서는 개문사고와 관련해 증거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블랙박스 영상이나 주변 CCTV, 목격자 진술 등이 과실 비율 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문을 연 시점과 상대 차량의 위치, 속도, 주의 태도 등이 명확히 드러나야 공정한 판단이 가능하다. 증거가 불분명할 경우에는 문을 연 차량의 과실이 더 크게 인정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교통사고에서 선행 주의의무가 운전자에게 더 무겁게 부과된다는 원칙과도 연결된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들은 운전자들에게 “정차 후 하차할 때도 운행의 연장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해서 운행이 끝난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하차하는 과정까지가 운행의 일부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는 것이다. 특히 도심 도로에서는 이륜차와 자전거가 차량 사이를 빠르게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 개문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안전 당국은 개문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운전면허 시험 과정에서도 하차 시 안전 확인 절차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더치리치를 공식적으로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습관을 널리 알리고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분히 예방 가능해

사진 출처 = depositphotos

결국 개문사고는 운전자의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되지만 그 결과는 매우 크고 치명적일 수 있다. 후행 차량 운전자나 이륜차 운전자는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으며, 보행자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법적 책임 역시 문을 연 운전자에게 크게 돌아가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 안전 습관을 갖추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교통사고 전문가들은  “개문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주변을 확인한 뒤 더치리치 습관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운전자들이 이러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킨다면 억울한 피해자도, 불필요한 가해자도 줄어들 수 있다.

이처럼 개문사고는 단순한 접촉사고가 아니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법적 과실 비율은 문을 연 차량에 크게 치중되어 있으며, 이는 운전자의 주의의무가 그만큼 무겁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운전자들이 작은 습관을 바꾸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때만이 개문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적 보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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