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으로 들어서자 고대 목욕시설 흔적과 오래된 돌기둥이 눈에 들어옵니다.
로마 콜로세움 인근에 새로 문을 연 '콜로세오-포리 임페리알리' 역인데요.
10년에 걸친 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청동 소형 조각상과 나무 검, 도자기 주전자 등 생활 유물 수백 점이 역사 안에 그대로 전시됐습니다.
같은 날 함께 개통한 '포르타 메트로니아' 역에서도 2세기에 지어진 군사단지와 프레스코화·모자이크로 꾸며진 주거시설 유적이 발견돼 역사 안에 복원됐습니다.
관람을 위해 따로 입장권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지하철표 한 장, 약 1.5유로면 누구나 유물을 둘러볼 수 있게 한 겁니다.
로마시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인 만큼 지하철 공사 때마다 발굴과 복원이 반복된다며, 이런 ‘지하 박물관’ 같은 역사가 앞으로 더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