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대의 먹는 물 취수장인
칠서취수장 인근 낙동강에서
′물개구리밥′이 대규모로 확산돼
환경단체가 현장 확인에 나섰습니다.
부정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함안 칠서취수장 인근 낙동강입니다.
강 수면 절반 정도가
노란색 부유물들로 뒤덮여 있습니다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 st-up ▶부정석 기자
"강을 덮고 있는 식물은 물개구리밥이란
양치식물입니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구간만
칠서취수장을 중심으로
수 킬로미터에 걸쳐 있습니다.
유속이 느리거나 물 흐름이 멈춘 곳마다
′물개구리밥′이
넓은 면적으로 퍼져 있습니다.
환경운동 단체가 낙동강을 본격적으로
관측해 온 1991년 이후
이처럼 대규모로 물개구리밥이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 SYNC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집행공동위원장
“(낙동강 모니터링이) 30년 넘었으니까 그새 저런 식으로 저희가 지금 중앙부까지 물개구리밥이 번식해 있거든요 저런 건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낙동강의 유속 정체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여름과 가을 동안 태풍이 없었고
무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진 점도
번식 환경을 키웠을 거라고 분석합니다.
◀ INT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명예교수
“강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않고 저수지화 돼 있기 때문에.. 극히 일부는 강처럼 흐를지 모르나 굉장히 양측 물이 모이는 곳 혹은 유속이 적은 곳에 이런 대규모로 번성하는 거는 비정상이다”
문제는 대량 확산한 물개구리밥이
갑자기 죽어 썩을 경우
수질 악화는 물론 또 다른 오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환경운동단체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에
신고하고, 수질 변화와 생태계 영향에 대한
정밀 조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