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앞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아파트 입구를 빠져나갑니다.
빨간불 신호에도 멈추지 않고 지나쳐갑니다.
순찰차가 제지 하기 위해 뒤를 따라가지만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앞을 질주하고, 정차 차량들로 복잡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을 이어갑니다.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1km 이상 곡예 운전을 이어가던 이 운전자는 청주 도심의 한 상가에서 붙잡혔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이륜차가 지나간 곳을 경찰에게 손짓으로 알려주면서 난폭운전은 끝이 났습니다.
1.5㎞가량을 달아난 뒤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체포된 40대 배달 기사 A 씨.
경찰의 정차 요구를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가 추궁 끝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이학준/청주 상당경찰서 용암지구대 경사 : "오토바이를 중간에 놓쳤는데 다른 시민분이 도망간, 숨어있는 장소를 얘기해주셔서. 이번 건은 시민의 도움이 제일 컸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송치했습니다.
이륜차를 포함한 충북 지역 난폭운전은 매년 수백 건을 넘어 최근 3년간 1,456건에 이르는 상황.
시민들에게 불편과 사고 위험을 주고 있어 보다 강력한 단속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