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선원 7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전복돼 3명이 숨졌습니다.
해경에 3명이 구조된 가운데,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뒤집힌 어선이 거센 파도에 출렁입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선원들은 위태롭게 버티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튜브 던질 거야. 던질 거야. 받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선원 7명이 타고 있던 10톤급 어선이 악천후에 뒤집혔습니다.
어선 위에 올라가 있던 선원 3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다른 선원 3명은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선장은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어제 낮에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인 데 이어 밤사이에는 경비함정 5척을 이용해 야간 수색을 계속했습니다.
사고 당시 충남 앞바다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미터의 강풍이 불고 파도가 최대 3m까지 높게 일었습니다.
해경 구조대원 1명이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계속된 궂은 날씨 탓에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사고 어선은 지난 10월 말 충남 태안 모항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조업 성수기다 보니까 이런 선박 같은 경우 한번 출항하면 입항을 안 하고 운반선으로만 물자를 보급받고 계속 조업하는 배들입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