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곰 출몰이 잦아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 AI로 만든 '가짜 곰 영상'이 확산되면서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곰이 가정집 마당을 지키던 개를 공격하고요.
실내로 들어오려고 하는 곰을, 여성이 빗자루를 휘둘러 쫓아냅니다.
커다란 곰이 건물 외벽을 순식간에 오르는 모습도 놀라운데요.
실제 상황 같지만, 사실은 모두 AI로 제작된 영상으로 SNS에서 '곰'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영상들로 자칫 맹수인 곰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는 데다 근거 없는 주장에 영상들이 활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곰이 태양광 패널을 부수는 가짜 영상엔, "태양광 시설 때문에 곰이 서식지를 잃었다"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태양광 설치와 곰의 행동 변화 사이에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도, 댓글의 거짓 정보는 온라인에선 사실처럼 번졌습니다.
일부 영상엔 오픈 AI의 소라(Sora)나 편집 소프트웨어 브루(Vrew) 로고가 붙어 AI 생성 영상임을 알리고 있지만, 시청자들이 이를 모두 가짜 영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