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차림의 미군이 손가락으로 태블릿에 나온 메뉴를 주문합니다.
그러자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건 다름 아닌 로봇인데요.
로봇팔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용기에 재료를 담고, 재료가 골고루 익도록 용기를 돌리며 가열합니다.
그리고 일회용 용기에 담아내는데요.
조리병이 아니라 로봇이 직접 조리를 하는 이 자동화 식당은 바로 대구의 주한미군 기지 안에 생겼습니다.
이런 자동화 식당은 전 세계 미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메뉴 가운데서는 미국 음식뿐만 아니라, 비빔밥, 김치볶음밥, 부대찌개 등 한국식 메뉴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미군은 이 자동화 식당이 "미국과 한국의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