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독사 3천9백여 명…“50~60대 남성 가장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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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독사 3천9백여 명…“50~60대 남성 가장 취약”

최고관리자 0 150 03.18 16:26

주변과 단절된 채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3천9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 속도가 빨라진 영향으로 보이는데, 특히 50~60대 남성이 고독사에 가장 취약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유 배달원이 홀로 사는 어르신 집으로 향합니다.
이틀에 한 번 우유를 배달하는 '우유 안부' 캠페인입니다.
집 앞에 우유가 치워졌는지를 보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80대 독거 어르신 : "이렇게 주셔서 감사해요. 잘 먹어서. 내 몸 생각해서는 내가 우유 하나도 안 사 먹었거든."]
지난 5월 서울 중구에서도 우유가 치워지지 않은 집에서 60대 남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용한/'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 "배달한 우유가 그대로 있으면 그 집에 연락을 하고 계속해서 전화를 받지 않으면 동사무소로 연락하고 사람이 죽었는지 아니면 병원에 실려갔는지…."]
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고독사는 3천9백여 명.
2020년 3천2백여 명에서 5년째 계속 늘었습니다.
남성이 82%로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았고, 특히 60대와 50대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공동체 의식 약화 등으로 고독사가 늘어난 걸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최근 5년 사이 가족이나 이웃 주민이 고독사를 발견하는 경우는 줄고, 임대인이나 경비원 등이 발견하는 비중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고립이 고독사로 이어진다며 내년부터 지자체 관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혜진/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지난 10일 : "고독사 예방 사업을 고독사 고위험군에서 사회적 고립으로 대상자를 확대하여 지원하고..."]
정부는 천만 명을 돌파한 1인 가구 10명 중 1~2명이 고독사 위험군인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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