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자살률 1위’ 고리 끊겠다…‘자살 예방’ 나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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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자살률 1위’ 고리 끊겠다…‘자살 예방’ 나선 사람들

최고관리자 0 2 03.18 04:29

[앵커]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정부가 10년 안에 자살률을 40%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사회적 재난'인 이 자살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정책을 안내하는 대학생 안수민 씨.
["부스 체험하고 상품 받아 가세요."]
밝은 모습으로 동아리 활동과 학업을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때만 해도 학업 스트레스로 불안이 심했습니다.
"희망을 주지 말라", "살고 싶지 않다"는 등 좌절감이 당시 일기에 남아 있습니다.
수능 2주 전에는 세상을 등지려 했다가 다행히 가족에게 빨리 발견돼 목숨을 지켰습니다.
[안수민/고려대 심리학부 2학년 : "엄마가 '너 진짜 죽었으면 어떡할 뻔했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때 너무 속상해서 엄마를 봐서라도 '진짜 죽으면 안 되겠다' (생각했어요)."]
아픔을 딛고 일어선 지금은 주변 친구들에게 힘이 되려고 합니다.
[안수민/고려대 심리학부 2학년 : "제 미래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될 것 같아요. 힘들었으니까, 누구보다 더 잘 공감할 수 있고 누구보다 더 남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게 저의 꿈입니다."]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유규진 씨는 퇴근 후에도 다시 노트북을 폅니다.
인터넷에서 자살 시도가 우려되는 이용자들을 찾고 있는 겁니다.
[유규진/공무원 : "(신원 파악이) 실패할 것 같다면 제가 DM(개인 쪽지)으로 접근해서 대상자 (신원) 부분을 확인하는 거죠."]
외부 지원 없이 홀로 신고 활동을 한 지 17년째.
생일에 죽는 것에 대한 언급, 자살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지, 죽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까지.
이날도 한 시간 만에 3명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유규진/공무원 : "'누가 신고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너를 저주한다' 이런 형태의 글이 있어요. 그러면 '일단 살렸구나' 이런 마음이 드는 거죠."]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만 4천여 명.
정부는 자살 예방 관련 예산을 내년에 20% 늘려,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상담 기관 확충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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