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명절 '흉기 테러' 2명 사망...충격에 빠진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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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명절 '흉기 테러' 2명 사망...충격에 빠진 영국

최고관리자 0 58 10.03 07:05

[앵커]
영국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 앞에서 한 남성이 유대교 명절을 기념하는 신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북부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 시나고그 주변에 무장 경찰과 응급차가 가득합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 남성이 회당 앞에 모여 있던 신도들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유대인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이번 사건은 유대교 최대 명절인 대속죄일, '욤 키푸르'에 일어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로셸 카셀 / 맨체스터 주민 : 모두가 불안하고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무엇을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두려움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다른 2명이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사살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고 범인이 폭탄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스티븐 왓슨 /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 이번 공격은 테러 사건으로 공식 규정됐으며 대테러 경찰이 수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덴마크를 방문 중이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긴급회의를 위해 급거 귀국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전국의 시나고그에 경찰이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유대인 공동체가 안전하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찰스 3세 국왕도 성명을 내고 "끔찍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이후 반유대주의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데, 유대교 최대 명절에 발생한 이번 테러에 영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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