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경적에도 6백m 끌려갔다…36초간 이어진 '공포의 순간'

유머/이슈

'빵빵' 경적에도 6백m 끌려갔다…36초간 이어진 '공포의 순간'

최고관리자 0 17 10.03 07:00

지난달 17일 저녁,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 나들목 부근.
SUV 한 대가 비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러다 갑자기 쿵 하는 충격과 함께 차가 90도로 회전하더니 그대로 멈추지 않고 밀려가기 시작합니다.
[피해 운전자: 계속 끌려가고 있는데 그 시간이 굉장히 길었어요 600m 끌려갔죠]
1차로에서 달리던 트레일러가 차선을 침범하더니 제보자의 차를 들이받고 밀고 간 것입니다.
피해 운전자는 경적을 울리며 멈춰 달라고 외쳤지만, 트레일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피해 운전자: '아 나는 여기까지인가'라는 생각도 언뜻 스치더라고요 '내 인생은 이렇게 끝이 나나 보다']
36초간 끌려간 끝에 SUV는 겨우 갓길에 멈춰 섰고, 뒤따르던 트레일러는 비상등을 켜는 듯했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습니다.
[피해 운전자: 여기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는데 중부 내륙인 것 같습니다 차량 도주해요 차량 도주합니다]
사고 현장 부근에는 구간 단속 CCTV가 4대나 설치돼 있었지만, 당시 어두운 날씨 탓에 트레일러 번호판은 식별되지 않았습니다.
[피해 운전자: 그러면 역추적하든 톨게이트 기록을 받든 해야 되지 않느냐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영상이 없는데 어떻게 잡아요'였어요]
[피해 운전자: 사고 나기 전에 왔던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하이패스 기록이라든가 이런 게 없어요?]
[담당 수사관: 개인정보라서 도로공사에서 잘 안 보여주기도 하는데]
[피해 운전자: 아니 이건 범죄 정보잖아요]
[담당 수사관: 근데 거기서 들어왔는지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르잖아요]
[피해 운전자: 아니 그러니까 그걸 봐서 밝혀내야죠 이거를 안 잡아주면 어떡합니까?]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트레일러의 행방은 오리무중이고 수사는 여전히 진척이 없습니다.
[정경일/변호사: 특가법상 도주치상죄에 해당됩니다 운전면허 취소되고 4년간 운전면허 결격사유에 해당됩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을 못 잡는다, 어렵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피해 운전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너무나 답답하죠 그 주변에 계셨던 분들의 그 블랙박스 영상이나 제보를 정말 간절히 원하고 찾고 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552 미군 드랍쉽 내부 모습 최고관리자 13:50 0
39551 선로 근처에 사는 일본인. 최고관리자 13:45 0
39550 코끼리 뇌수술 후기. 최고관리자 13:44 0
39549 펌) 일베가 중국에 넘어간 정황을 발견했다 ㄷㄷㄷ 최고관리자 13:43 1
39548 장례식장 복장 최고관리자 13:43 1
39547 손님 줘패는 미용사 최고관리자 13:42 1
39546 왜 한글날은 하루만 쉼? 최고관리자 13:40 1
39545 수면마취 후 의사가 날카롭게 말하는 이유 최고관리자 13:34 2
39544 당최 고양이는 이해할 수 없는 동물이다 최고관리자 13:33 2
39543 일하지 말고 나랑 놀자 최고관리자 13:29 2
39542 이래서 직접 안만들고 산다 최고관리자 13:28 2
39541 놔라고 나 죽을거라고 최고관리자 13:27 2
39540 문에 불필요한게 달려 있다 최고관리자 13:26 4
39539 빌 골드버그가 말아주는 복부 마사지.mp4 최고관리자 13:22 4
39538 '초미세먼지' 중국 최고관리자 13:15 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28 명
  • 오늘 방문자 1,237 명
  • 어제 방문자 2,742 명
  • 최대 방문자 3,878 명
  • 전체 방문자 317,628 명
  • 전체 게시물 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