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국군의날, 사라진 시가행진‥가슴에 훈장 단 박정훈 (2025.10.01/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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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국군의날, 사라진 시가행진‥가슴에 훈장 단 박정훈 (2025.10.01/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0 21:10


확 달라진 국군의날, 사라진 시가행진‥가슴에 훈장 단 박정훈 (2025.10.01/뉴스데스크/MBC)



앵커

오늘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1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치 비상계엄을 준비라도 하듯,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시가행진까지 벌이며 병력과 예산을 집중투입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또 상부의 조직적이고 부당한 압력에 맞섰던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겐 훈장이 수여됐는데, 그동안 온갖 핍박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던 표정에선 작지만 변화도 느껴졌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병차량에 탑승한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사열을 시작하자, 우리 국군이 보유한 무기체계 40여 종, 100여 대가 차례로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지대공 미사일 천궁을 시작으로 다연장로켓 천무가 위용을 드러내고, 국산 명품 무기로 전세계 수출되는 K9 자주포와 K2전차 등 K-방산의 대표 선수도 출격했습니다.

또 강력한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해병 상륙공격헬기 MAH도 존재를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77년 역사를 거치며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국방력을 갖추게 됐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제는 최첨단 전차와 자주포, 전투기, 잠수함을 수출하는 방위산업의 강국으로 거듭났습니다."

오늘 기념식엔 시가행진 없이 병력 998명과 군 장비 100여대가 투입됐습니다.

지난해, 미사일을 탑재한 대형 이동식 발사대가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대형 전차와 탱크까지 도로를 행진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전두환 정권 이후 40년만에 2년 연속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였고, 대통령으로는 처음 시가행진에 참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2024년 10월 1일)]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 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2년간 매년 5천명이 넘는 군인이 동원돼 폭염 속에서 한달 넘게 준비했고, 예산도 각각 100억원, 80억원이 투입됐는데, 올해는 병력을 5분의 1로, 예산도 27억원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사열을 마친 이 대통령은 채상병 사건 당시 상부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가슴에 훈장을 달자, 박 단장은 복받치는 감정을 참으며 거수 경례로 답했습니다.

[박정훈/해병대 수사단장]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뒤 국민대표 77인, 국군장병과 군무원, 참전 유공자 등 540명과 오찬을 나누며 자주 국방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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