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주도' 박단, 울릉도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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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주도' 박단, 울릉도서 일한다

최고관리자 0 52 10.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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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젊은의사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전공의 집단행동을 주도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10월부터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박 전 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폐와 방황을 갈무리하고 끝내 바다 건너 동쪽 끝에 닿았다”며 “10월부터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다시 나아갈 길을 살피려 한다”면서 “명절에는 내내 병원에 머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된 박 전 위원장은 올해 6월까지 대전협을 이끌어왔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해 강경 투쟁을 주도했던 그는 내부 반발과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사퇴했다.

이후 그는 하반기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으나 최종 불합격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8월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다시 수련을 받고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서를 냈었다”며 “금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애증의 응급실, 동고동락했던 의국원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뭐 별 수 있나”라고 불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또한 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한풀 더 식히며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 보려 한다. 염려와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고 했다.

'전공의 집단행동 주도' 박단, 세브란스 탈락 후 울릉도서 일한다


너와 어울리는 울릉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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