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는 코끼리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데요.

관광객들이 코끼리에게 다가갔다가 공격을 당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습지인데요.

관광객들을 태운 사파리 카누가 물길을 따라 코끼리 근처를 지나갑니다.

바로 그때, 어미 코끼리 한 마리가 갑자기 몸을 돌려 카누를 향해 돌진해 오고요.

당황한 가이드가 급히 후진해보지만 이미 늦었죠.

격분한 코끼리가 카누 2대를 순식간에 뒤집어 관광객들을 물속에 빠뜨리더니, 급기야는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관광객을 공격합니다.

사실 이 코끼리, 화가 난 이유가 있었는데요.

당시 카누가 근처에 있던 새끼 코끼리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갔고요.

위협을 느낀 어미 코끼리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들을 공격했던 겁니다.

다행히 관광객들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전문가들은 야생 코끼리는 맹수나 다름없어 절대 가까이 다가가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