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선 태극기 뺏고 "각서 써!"…제주도 '치파오 춤판' 벌인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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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선 태극기 뺏고 "각서 써!"…제주도 '치파오 춤판' 벌인 중국인들

최고관리자 0 1 01:04


백두산에선 태극기 뺏고 "각서 써!"…제주도 '치파오 춤판' 벌인 중국인들 (자막뉴스) / SBS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관광객들이 단체로 춤을 추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산일출봉에서 단체로 춤추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은 여성 10명이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붉은 치파오를 맞춰 입고 미리 연습을 한듯 중국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춤추는 여성들 뒤로는 '예술단'이라고 적힌 붉은 현수막을 든 남성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습니다.

"노래까지 크게 틀어놓고 관광지에서 매너가 아니다", "백두산에서는 태극기도 못 꺼내는데 제주도에서 왜 저러냐"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7월 한 한국인 유튜버가 백두산 천지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다 중국 공안에 태극기를 빼앗기고 조사를 받은 뒤 '추후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일이 있었는데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반면 "한국 사람들도 해외에서 태권도 공연하듯 비슷한 것 아니냐", "그냥 촬영용 같다" 등의 옹호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90만 명 중 68.4%인 130만 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중국인 관련 논란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우도면 하고수동해수욕장 인근 해변에 중국인 카페 직원이 오성홍기를 설치해 공분을 일으키는가 하면, 공공장소 노상방뇨 및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위반 적발 건수 또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00일간 4천806건에 달했습니다.

또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도에 밀입국한 중국인들을 무더기로 적발하는 등 중국인들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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